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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홍성군이 죽도에 지방상수도 공급하기 위한 해저관로 매설공사를 본격 착수했다. (사진 = 홍성군)

(충남=NSP통신) 이광용 기자 = 홍성군(군수 김석환)이 지난 10일 서부면 죽도에 지방상수도 공급하기 위한 해저관로 매설공사를 본격 착수했다.

군은 이날 서부면 남당리 현장에서 주민, 현장관계자, 관련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지냈다.

그 동안 죽도 주민들은 노후된 해수담수화시설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물부족에 시달려 왔다.

이날 열린 기원제에 참석한 섬 주민들은 고사를 지내고 떡 등 다과를 나눠먹으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저관로매설 공사를 기뻐하며 홍성군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.

이번 사업은 남당항에서 죽도까지 3.5km의 해저관로와 0.4km의 육상관로를 오는 2020년까지 매설 완료하고 2021년부터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.

이 해저관로는 해저터널식으로 굴착하는 비개착 해저암반굴착 공법으로 준설토가 발생하지 않아 해양오염 및 어업활동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.

군 관계자는 “식수난을 겪어온 섬 주민들은 물론이고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들이 식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2021년부터는 물 걱정없이 지낼수 있게 됐다”고 말했다.